베트남 현지 면접 및 실사를 통해 우수한 외국인 선원 도입  
포항 수산 조업 여건 맞춤형 외국인 선원 도입 추진

 포항시는 어촌의 고령화 및 승선 기피로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선 어업인들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우수한 외국인 선원을 도입하기 위해 3월 초 구룡포수협, 구룡포교역 관계자 등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외국인 선원 면접 및 선발을 진행했다.

 이번 베트남 현지 방문은 외국인 어선원 모집과 송출에 대한 전반적인 도입 과정을 점검하고 현지 면접 및 선발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어선원을 모집하고 실질적 지원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베트남 현지 방문 기간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인 틱농, 트라엔코 그룹을 방문해 외국인 선원 모집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외국인 도입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외국인 선원들의 체류 기간 만료 전 근무지 이탈과 불법체류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에서 추천한 외국인 선원 면접 및 선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포항시 수산업 현장 맞춤형 외국인을 선발해 경쟁력 있는 선원 확보에 노력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선원 도입 경비, 건강검진비 등 보조금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외국인 선원 도입은 어촌의 고령화로 인한 부족한 선원 수요를 충족하고 인력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원 도입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적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양질의 선원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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