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완도군, 전복 양식산업 분야별 현안 발굴 및 해결 방안 논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13일, 전남 완도에서 전복 양식산업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함께 유관기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식전복은 ’22년 전남을 중심으로 전체 2,079어가, 5,566ha의 양식장에서 연간 약 22,000톤을 생산해 생산금액이 6,7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5월 집중 출하에 따른 가격폭락과 고수온기 대량폐사 등에 의해 생산금액이 약 20% 하락한 5,400억원으로 전복 생산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의회는 전복 양식산업의 핵심이 되는 종자, 양성, 유통·가공 및 수출 분야별 현안을 발굴하여 산·관·연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종자생산 시기 조절 △종자용 먹이 개발 △해상가두리 대량폐사 저감방안 △사육관리 개선방안 △출하시기 분산 △출하 후 보관시설 및 보관방법 △가공식품 개발 등에 대한 어업인들의 건의가 있었다. 

 건의사항은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정책과 연구개발에 반영하여 신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전제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국가기관·지자체·어업인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의 어업인들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전복 양식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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