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수협(조합장 고관범)은 지난 3월 8일 성산포수협 위판장에서 어업인과 현기종·양홍식 도의원 및 언론사, 각 유관기관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도 풍어기원제를 개최했다.

 풍어기원제는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며 조업에 전력하는 어선어업인이나, 테왁에 의존하여 물질하는 해녀어업인들에게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이 날 풍어기원제 행사는 1부·2부 나눠 진행했으며 1부는 제례행사, 2부는 심방굿 무속행사를 진행했다. 

 1부 제례행사 제관으로 초헌관에 고관범 조합장, 아헌관에 정성조 어촌계장협의회장, 종헌관에 지경복 성산포어선주협회부회장이 집전했고, 2부 행사로 인류무형문화재인 이승순 심방이 제주전통 무속행사인 심방굿을 주관해 어업인들의 풍어만선 및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이날 축하 쌀 화환으로 들어온 80여개 쌀은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돕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성산읍사무소에 기탁을 했다.

 고관범 조합장은 어업인분들께 “갑진년 새해 청룡의 기운을 가득 담아 풍어만선 및 무사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특히 “어선주님들께 사고 발생시 위험부담이 큰 어선 전복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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