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준비 단계별 지원 계획 발표
귀어귀촌 커뮤니티 활성화…크리에이터 확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귀어귀촌을 촉진하기 위한 귀어귀촌종합센터의 2024년 중점 추진 사업을 26일 발표했다.

먼저, ‘관심단계’ 사업으로 도시민과의 접점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별 귀어학교 등 귀어귀촌 관련기관이 함께 모여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귀어귀촌 한마당을 운영한다. 귀어귀촌 희망인들은 희망하는 귀어귀촌 지역·업종별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귀어귀촌을 준비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귀어귀촌이 도시민과 더욱 가까워질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개발한 귀어귀촌 캐릭터 ’귀어해‘와 ’젊은어촌, 미래를 열다‘ 슬로건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도시민들은 이동상담소 등의 귀어귀촌 관련 오프라인 행사에서 귀어해 캐릭터와 다양한 굿즈를 만나며 귀어귀촌과 친숙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통창구인 귀어귀촌 커뮤니티도 활성화한다.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 내에 개설된 귀어귀촌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귀어귀촌을 함께 준비하는 동료, 선배 귀어귀촌인 등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귀어귀촌(희망)인들은 동료와 함께 소통하며 귀어귀촌을 준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귀어귀촌 크리에이터 사업도 확대된다. 지난해 귀어귀촌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귀촌, 맨손어업 분야 귀어귀촌인 유튜버 2인 외에 어선어업, 양식업 분야 귀어귀촌 크리에이터 2명을 추가 선정하고 연내 6회 이상 귀어귀촌 관련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도시민들은 귀어귀촌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어촌에서의 귀어귀촌인들의 현장감 있는 삶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귀어귀촌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준비단계‘ 사업으로는 현장중심 온라인 교육 8시간을 신규 제작하고, 온라인 교육을 기존 27시간에서 35시간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귀어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시기별 어업 및 양식업 조업 현장을 귀어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교육 전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4년은 귀어학교 등 귀어귀촌 교육 기관별 교육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예정이다.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 매뉴얼 제작을 통해 기관별 교육 과정을 특화하고 커리큘럼을 제작하여 지역 및 업종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착단계‘ 사업으로,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어촌정착상담 컨설팅은 상담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어촌정착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작년 대비 컨설팅 건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초기 정착단계 귀어귀촌인들은 어촌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지역별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초기 귀어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소득향상도 지원한다. 어촌크라우드펀딩 참여를 지원하여 귀어귀촌인의 우수한 품질의 상품에 민간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참여 경험을 통해 귀어귀촌인들은 판매 경험뿐만 아니라 도시민과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부의 신규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귀어귀촌인들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주거, 어업 일자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어촌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문기관인 귀어귀촌종합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4년에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귀어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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