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단계 14건·유통단계 34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적합 판정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매월 1회 2개 시장에서 실시 예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2월 23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4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34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제주 전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됐으며, 이후 12월말까지 실시된 163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 들어 현재까지 104건의 방사능 검사가 이뤄졌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설을 맞아 2월 2~8일 7일간 특별전으로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3월부터 6월 사이에 매월 1회, 5일 내지 7일 기간으로 2개 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지난번 설 맞이 특별전 환급행사부터 확대 운영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도 설 특수와 환급행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많은 소비자들과 수산물 점포 소상공인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시장 관계자가 전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7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누출 사건에 대해 방사성 물질 제거·정화 다핵종제거설비(ALPS)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방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향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도쿄전력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며, 우리 정부도 내용을 면밀히 확인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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