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에 138억원 지원
파리 무역지원센터 개소 추진으로 유럽 新시장 진출 등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올해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예산 138억원을 투입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수산물 수출액은 30억불을 기록했으며, 대표 품목 ‘김’은 최초로 수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물가,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수협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올해에도 국내 수산물 판로확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해외시장개척사업 추진으로 수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수출업체의 유럽 신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파리 무역지원센터 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무역지원센터는 그동안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중심 7개국 1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수요에 적시 대응이 어려웠다.

 특히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서는 국가별 까다로운 수입 절차 등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의 수출지원 문의가 많았었다. 이번 파리 무역지원센터 개소를 통한 유럽지역 수출지원거점 구축으로 국내 수산물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박람회 및 무역상담회 사업예산 증액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람회 및 상담회 사업의 경우 해외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직접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해 수출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박람회의 경우 참가업체수를 지난해 86개사에서 120개사로 대폭 확대했고, 미선정 업체 중 2개사를 추가 선정해 박람회 참관, 샘플 전시, 바이어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역상담회 사업도 지난해 7회, 115개사에서 올해 12회, 210개사로 대폭 확대 추진해 보다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출유망상품화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산 가공식품 개발 지원으로 원물 중심의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현지 스타상품 발굴 등으로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는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스케일업-스타상품 개발’ 등 상품 개발정도와 시장성 등에 따라 3단계로 사업을 개편했다. 

 또한 각 단계별 2년간 최대 6년 지원이 가능토록 해 상품개발에서부터 수출, 현지화 전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해양수산부에서 힘을 실어준 결과 지난해 대비 24억원이 증액된 138억원의 해외시장개척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수산물의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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