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2028년까지 5년간 도내 농어업인 재해율 20% 경감 목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어업 분야 재해 예방·감축을 위한 ‘충청남도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어업은 다른 산업보다 재해 발생 위험이 커 국제노동기구(ILO)가 전 세계적으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더욱이 고령화 가속화로 농촌의 노동 인력에 대한 안전보건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농업 재해율은 0.81%, 어업 재해율은 1.06%로 나타나 전체 산업(0.65%) 대비 1.2∼1.6배 높은 상황으로 적극적인 농어업 분야 재해 감축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어업인의 안전을 지키고 농어업 재해율을 낮추고자 ‘충청남도 농어업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조례’ 제3조 규정에 따라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충청남도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의 비전은 ‘안전한 일터, 건강한 농업인’이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농어업 작업 재해율을 20% 줄이는 것이 목표다.

 목표 실현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충청남도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에 4대 전략, 12개 실천 과제, 23개 세부 사업(국비·지방비 포함 2,009억원)을 담았다.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4대 전략은 △지속 추진 기반 마련 △예방 사업 확대 △실천 인식 제고 △재해 발생 후 지원이다.

 전략별 주요 과제로는 부서별 안전 예방 관리 체계 구축 및 협업 강화, 농업인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 사업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 농어업 정책보험료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초희 도 농업기술원 농업안전팀장은 “충청남도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2024∼2028)을 바탕으로 농어업인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어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내 농어업인, 관계기관, 민간 단체 등과 함께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전문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농작업 안전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농업 안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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