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물 세계화 노력할 터

 존경하는 수산무역인 여러분!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합니다. 수산식품 수출입에 종사하시는 수산무역인 여러분 가정에 청룡의 기상이 깃드시고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영위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 경제대국인 미·중 간 무역갈등 지속 등 우리 수산식품무역에 부정적인 환경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고물가는 경기둔화와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우리 수산무역인에게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힘든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무역환경에서도 우리 수산무역인들은 정부·수산업계·유관단체 등과 서로 소통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나누면서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힘차게 달려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지난해 우리 수산식품 수출은 2022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실적을 거양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산무역인으로서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지난해 김 수출액은 2022년도에 비해 20% 이상의 대폭적인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김이  우리나라 대표 수산식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봅니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인의 입맞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생산어업인과 가공·유통업에 종사하는 수산인과 소통하고 신시장 개척에 앞장 선 우리 수산무역인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봅니다.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정부 및 해양수산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수산무역인 여러분!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와 비관세장벽 등 여러가지 난관이 우리 앞에 닥쳐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협회는 정부와 협력하여 수산수출입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우리 수산물의 세계화와 수출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산무역인 여러분들의 앞날에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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