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이 희망있는 산업 되도록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수산인 여러분의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문제가 국가적인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수산물과 수산업에 대해 전 국민의 시선이 쏠렸던 한 해였습니다. 

 국민들이 바다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는 만큼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어촌과 바다를 지켜온 어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수산회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피쉬세일’을 통해 수산물 판로 확대에 힘을 쏟는 한편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주관하여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 온라인쇼핑몰 ·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여 수산물 구매시 할인혜택을 주는 직접적인 소비촉진 행사였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수산물 구매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는 새해에도 우리 수산식품의 소비촉진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하여 수출통합브랜드 ‘K ? FISH’ 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매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수산물이력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중국과의 민간어업협력 및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에도 진력하여 우리 수산업이 희망있는 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회 주최/주관으로 제18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갑진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수산인 여러분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금년 한해 수산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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