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 포함 80억원 투입 산란서식장 본격 조성 
군산 갑오징어, 부안 꽃게 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 기대 

 전북도가 해양수산부 주관의 2024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대상지 공모에서 2개소(군산 갑오징어, 부안 꽃게)가 선정되어 국비 40억원 포함 총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공급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자원회복·관리가 필요한 어종의 생활사 특성에 맞춰 생태계 기반을 조성·관리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산란서식장은 이제까지 군산시가 2018년에 산업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어 해삼서식장을 조성했으나, 공모사업으로 최초 선정된 금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80억원(매년 16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품종별로 군산 갑오징어 40억원(매년 8억원), 부안 꽃게 40억원(매년 8억원)이다.

 현재 전국을 비롯해 도내 수산자원량은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전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에 힘입어 갑오징어와 꽃게 2개 품종의 산란·서식기반 조성 및 방류,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원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우리 도가 산란서식장 최초 공모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이 필요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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