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음주 이어 세금·말 바꿈까지 야당서 의혹 제기
3개월 전에 일본 비판

O…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가 청문회가 열리기 전부터 음주·폭력 문제로 상처를 입고 있는 데다 최근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놓고 말바꿈을 했다는 얘기에서부터 세금 문제까지 거론돼 곤혹을 치루고 있기도.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강 후보자는 “지리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가 후쿠시마하고 1,000㎞ 떨어져 있는데, 해양학적으로 보면 후쿠시마에서 우리나라까지 20,000㎞ 정도 된다”며 “그래서 그 물이 돌려면 4~5년이 걸리죠. (후쿠시마와) 우리나라는 가깝지만 해류상으로는 가장 먼 곳에 있다”고 한 영상에서 발언하며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했다는 것. 하지만 정작, 해당 영상 공개 3개월 전인 지난 4월 17일 부산MBC와의 인터뷰에서는 “해양 방류가 아니라 지하에 격리를 시킨다던가 탱크에서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도쿄전력에서 쓰고 있는 방법은 마지막 방법(해양 투기)을 쓰고 있어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일본 핵 오염수 처리 방법으로 해양 투기를 선택한 일본의 행태를 비판했다는 것.

 농해수위 소속 같은 당 서삼석 의원은 “배우자 소득이 있음에도 기본공제를 신청한 사실이 밝혀져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 후보자는 2019년 배우자의 소득이 있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공제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 2019년 귀속 연말정산 오류 부분을 정정 신고하고 해당 금액을 기 반납 조치했다”고 설명. 또 “이번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최근 5년(2018~2022)간  종합소득세 신고내용을 확인하여, 신고누락 또는 오류 부분은 추가 납입 조치하고, 과다신고가 확인 된 부분은 환급 결정을 받는 등 정정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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