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라오스·베트남 정부관계자와 수산협력 의견 교환
동남아 주요 국가와 외국인선원 도입 논의 강화..."선발 지역 다각화"

 수협중앙회가 외국인 선원 도입국가 다변화 및 내실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 논의를 강화하고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라오스 교용사회복지부와 면담을 가진 데 이어, 13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수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수협을 방문한 ‘아누선 캄싱사왓’ 라오스 고용사회복지부 고용본부장,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는 라오스 인력의 외국인 선원(E-10) 도입 추진에 대한 수협중앙회의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노동진 회장은 라오스 인력의 우리 어업 도입과 관련하여 해양수산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수협은 ‘응우엔 바 환’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어업 분야 베트남선원(E-10)의 근무처 이탈 방지 등 내실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진 회장은 현재 우리 어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선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베트남 선원의 근무처 이탈 방지 등을 위한 베트남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응우엔 바 환’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현재 베트남 동북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력 선발을 남중부 지방까지 확대하는 등 선발 지역을 다각화 하겠다”며 “또한 어업기술교육 및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이탈방지교육 강화를 통해 베트남선원의 이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정부의 적극적 협력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노동진 회장은 “베트남선원의 인권 보호 및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수협중앙회와 베트남 관련 기관 간 발전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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