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경제 창출' 먼저 , 그 다음 '수출입 물류', '수산업·어촌'은 마지막에 언급
“장·차관 모두 외부에서 오면”

O…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4일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가 난 후 “해양수산 과학기술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해수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 편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해양수산 분야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 내정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문을 발표. 

 그는 또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역동적 연안경제 창출, 안정적 수출입 물류, 수산업·어촌의 활력 및 안전 제고 등 본격적인 해양수산 국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말하기도.

 한두마디 발언을 문제 삼을 건 아니지만 그는 연안경제를 제일 먼저 언급한 뒤 수출입 물류, 그 다음에 수산 어촌을 언급해 그가 수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게 하기도.

 그러면서 “아직 후보자 신분이므로 인터뷰나 간담회에 응하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한다”며 “구체적인 정책방향 등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는 짤막한 소감을 발표. 

 한편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언론에도 전혀 이름이 나오지 않은 강 원장이 장관으로 온다는 개각 발표가 있자 예상 밖이라는 반응. 

 한 직원은 “70년생 장관인데다 행정 경험이 많지 않아 해양수산부를 어떻게 끌고 갈지 모르겠다”며 “차관마저 외부에서 올 경우 한 동안은 업무가 제대로 돌아갈지”라며 말 끝을 흐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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