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출신 70년대생 해양생물 및 바이오 전문가

강도형 후보자
강도형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강도형(53) 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지명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구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처음 출근하는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에게 위해가 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면서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970년 제주 출생으로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기간제 연구원을 거쳐 2006년 한국해양연구원(현 KIOST) 책임연구원으로 정식 입사했다.

 이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 KIOST 제주특성연구실장·제주특성연구센터장·제주연구소장 등 KIOST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바이오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특히 관련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는 데 앞장서 연구소기업도 3개나 만들었다.

 이 밖에 한국바이오학회 기획총괄총무이사·기획총괄위원장, 제주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한국해양재단 이사 등을 지내면서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해왔다.

 올해 2월 제11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임명돼 해양과학기술원 창립 50주년 행사를 원활히 치렀고, 부산항발전협의회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해양 자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쌓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으로 파격 발탁된 이후 원만한 조직 관리로 호평을 받았다"며 "해양수산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53) △남녕고 △인하대 해양학과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박사 △미국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VIMS) 연구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전문위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부산항발전협의회 고문 △(재)한국해양재단 이사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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