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현장대응 역량 강화 나서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지난 10월 25일을 시작으로 “각종 해양 상황을 실시간 파악, 안보?안전?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MDA) 및 관내 연안해역 순찰, 수색·구조에 활용하고자 드론수색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안 레저활동·해루질·낚시 등 활동 인구 지속 증가에 따른 연안사고 증가와 선박사고·해상투신·실종·자살의심 등 연안 정밀수색 동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드론을 활용한 경비·수색·구조업무가 필요하다.

 또한, 완도는 많은 유·무인도와 리아스익 해안으로 구성된 도시로 해양사고 발생시 연안, 갯바위, 저수심, 갯벌 등 해안 지형적 특성에 따른 경비함정의 접근 및 정밀수색에 한계가 있다. 

 완도해경은 그동안 드론 2대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 등 구조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이었으며, 드론을 활용한 임무 수행 수요 증가 및 해양사고에 선제적 대비·대응를 위해 드론 2대를 추가 확보(완도군 무상임대)했다.

 이에 드론수색팀(마량·완도파출소)을 창설·운영해 첨단 무인체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기평가조종자’를 소지한 경감 김행운(남, 47세)을 동료강사로 지정, 드론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운용 역량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현재 완도해경 드론수색팀은 5,000급 전복에 따른 선박 상태 확인 및 해양오염 예찰과 실종자 수색에 동원되어 효율적인 구조임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범죄 현장 채증, 예방순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어 관할 해역에 대해 더욱더 촘촘하고 정밀한 해양종합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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