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최다 입어척수 승인 및 추가 쿼터 확보 
2025년부터 88.3해구 자원량 추정 추가 진행

CCAMLR해역 남극이빨고기 조사 해구
CCAMLR해역 남극이빨고기 조사 해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에서 관리하는 남극해역(88.1 및 88.3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를 1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88.3해구는 남극이빨고기의 과학 자료가 불충분해 자원량이 추정된 적이 없는 해역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이 해구에서 2016년부터 과학조사를 수행해 왔다. 또 2018년부터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과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매년 추가조사쿼터를 확보하고 있다. 내년 확보한 쿼터는 101톤이다.

 수과원은 현재까지 남극해역 과학조사를 통해 남극이빨고기의 개체군 구조 분석, 먹이생물 분석, 연령 성장 등 그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해 총 13편의 논문과 50여편의 CCAMLR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2025년부터는 남극이빨고기 88.3해구 자원량 추정 등 자원평가를 위한 과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2023/24어기에 회원국들 중 최대 척수인 8척의 이빨고기 조업선에 대해 입어 및 조사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 10월 말 영국, 호주 등 11개 이빨고기 어업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CCAMLR의 모든 규정을 준수한 나라로 평가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기여도 및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는 조사선이 접근하기 힘든 남극해에서 최다 입어척수 승인 및 추가 과학조사쿼터 확보로 원양어업 활성화와 국제공동조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극이빨고기 해역별 특성 과학조사 및 과학 외교활동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최우수 모범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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