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해수생물 89종 연구결과 항목별로 정리

종보존 백서 표지
종보존 백서 표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해수 수산생물 종보존의 개념과 가치, 기준 등을 제시한 ‘한국 해수생물 종보존 30년사’(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수과원이 지난 30년간(1993~2022년) 연구한 해수생물 89종(어류 59종, 패류 15종, 갑각류 4종, 극피동물 4종, 해조류 7종)의 연구결과를 항목별로 정리하고, 향후 우리나라 해수생물 종보존 연구의 발전 방향과 역할에 대한 내용 등을 담았다.

 또한, 세계적인 종보존 추세 분석을 통해 전 지구적 종보존의 개념과 우리나라 해양 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한 보존 가치, 우리가 소비하고 활용하는 사용가치 등을 정립함으로써 종보존 연구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백서는 △종보존의 세계 △해수생물의 종보존 △해수생물 종보존의 연구 결과 △해수생물 종보존, 미래를 위한 의제 △참고자료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과원은 해양 생물자원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전국의 대학교와 지자체 관련기관,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백서를 배부하고, 수과원 누리집(www.nifs.go.kr)에도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은 종의 존재가치 보존과 사용가치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종보존 연구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하는데 노력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수 수산생물 종보존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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