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10개 선정
대상엔 상금 300만원 지원금 2,000만원까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우리 어촌·바닷가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데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2023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경진대회(이하 대회)’에서 1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활동으로, 해양수산부와 공단에서는 수협중앙회의 ‘바다가꿈 기금’을 활용해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어촌 환경 개선 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12개 마을에서 참가했고,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7) 등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원 속초 청호마을은 ‘속초씨들과 속초Sea를 가꾸는 청호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어업인, 속초시민, 지역 어린이, 관광객을 ‘속초씨’라는 구체적인 관계 인구로 설정해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청호마을 해변뿐만 아니라 주변 해변에서도 정화 활동을 하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호마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과 차년도 바다가꿈 지원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천 중구 포내마을은 버려지는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공예체험, 쓰레기 줍기, 바다를 위한 실천엽서 쓰기 등 워케이션 참가자를 대상으로 ESG 체험패키지를 운영해 지역 상권과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또 다른 최우수 마을인 경남 통영 견유마을은 현안 발굴부터 실태조사, 해결방안을 실천하는 전 과정을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 참여해 폐목선 활용 조형물 제작 등을 추진했다. 

 우수사례 시상은 오는 12월 5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리는 ‘제16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진행되며, 참가하는 400여명의 전국 어촌마을 관계자 앞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우리 어촌과 바다를 위해 어촌주민과 시민사회 참여하는 자발적인 캠페인인 바다가꿈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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