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마을 국제교류봉사단’ 2023년 활동 마무리
국내외 다국적 청년들 50여명 참여…“어촌마을 여러 국가에 알려”

2023년 어촌마을 국제교류 봉사단 활동사진
2023년 어촌마을 국제교류 봉사단 활동사진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국내?외의 다국적 청년들이 어촌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어촌마을 국제교류봉사단(이하 ’봉사단‘)’의 2023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50여명의 다국적청년들이 어촌에서 6박 7일간 생활하며,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과 어촌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보령 삽시도 마을 △전북 군산 방축도마을 △경남 남해 유포마을에서 진행됐다. 또한, 전남 보성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뻘배어업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말레이시아,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은 갯벌 바지락 캐기, 통발체험, 개막이 고기잡이 등 어업 체험과 해안정화활동, 벽화그리기, 주민노래자랑 등 주민과 어울려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울러, 봉사단은 마을에서 활동한 내용과 개인의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정윤기 전국어촌체험휴양마을연합회 회장과 함께 어촌마을의 현안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지며, 우수봉사자 수료식과 함께 2023년도 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참가자 과페이산은(말레이시아) “한국에 온 지 4개월 차에 어촌마을에서 생활하며 체험한 바지락캐기는 인생에서 처음 경험한 것이라 매우 색달랐다. 그리고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음식이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며, “마을을 떠나는 날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매우 아쉬웠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효정 공단 어촌해양마케팅팀 팀장은 “청년들이 국제교류봉사단 활동을 통해 어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을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 마을에 활기를 더해주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활동을 계기로 어촌마을을 세계 여러 국가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지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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