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에 올들어 10월말까지 1,285톤 상장
참돔이 상장물량 중 절반 이상 차지…명태·방어 順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최대 수산물 전용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일본산 수산물은 1,285톤, 199억 7,600만원 어치가 상장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톤, 5.9%가 적다.

하지만  연말까지 앞으로 2달 이 남아 있어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노량진수산시장에 상장된 일본산 수산물은 2021년 1,709톤, 지난해 1,761톤이었다. 

 품목별로는 참돔이 733톤으로 상장량의 절반 이상(57%)을 차지하고 있으며, 방어(140톤), 명태(130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잿방어 81톤, 전갱이 64톤이 상장됐으며 기타에 포함된 137톤에는 가리비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 김철호 영업부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물량이 조금 줄었지만 상반기 수입 물량이 적체된 게 있어 총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참돔 등은 대체할 어종이 없어 앞으로 남은 두달 동안 상당량의 일본산 수산물이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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