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에 10억원 출자 이어 재단에도 1천만원 기부
4년 연속 10억원 출자로 총 출자금 67억원 달성
수협재단에도 매년 1천만원씩 기부…누적액 6,700만원
임학진 조합장 “중앙회와 조합 상생발전위해 출자 할 터”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은 지난 10일 수협중앙회에 10억원을 출자했다.

 포항수협은 2020년도부터 4년 연속 매년 10억원을 중앙회에 출자했으며 현재까지 총 67억원의 출자금을 납입했다. 

 지난해 결산결과 포항수협은 당기순이익 53억원과 자기자본 387억원을 달성했으며, 대출금은 전년 대비 878억원이 증가한 9,3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수신 2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소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수협 이미지 제고를 강조해 온 임학진 조합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조합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전 조합원들에게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조합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임학진 조합장은 “중앙회와 조합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번에 중앙회 출자를 하게 됐다”며 “고물가와 고유가로 인한 조업경비 상승과 어획 부진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조합원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수협은 또 이날 1,000만원을 수협재단에 기부했다. 포항수협은 수협재단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2020년부터는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  누적 기부액은 6,700만원. 이는 회원조합 누적 기부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수협재단 외에도 포항수협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포항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라면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임학진 조합장은 “수협재단이 수술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어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협재단이 어두운 밤바다를 비춰주는 등대처럼 어업인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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