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통해 수출계약 7백만불 달성
전복, 장어 등 시식회로 우리 수산물 우수성 홍보
무역지원센터 연계 수출판로 개척 및 무역 애로사항 지원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무역상담회에서 수협은 해외 바이어 77개사 및 국내 수출기업 104개사를 대상으로 국산 수산식품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수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기존 수협 무역지원센터가 있는 일본, 미국 등 바이어 외에도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11개국 바이어를 초청했고, 중화권 바이어를 작년보다 2배 이상 초청해 일본산 대체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수협은 이번 행사에 무역지원센터 부스를 설치해 국내 수출기업 대상 국가별 무역 애로사항 및 지원방안을 상담했으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기업들에게도 현장접수를 통해 다양한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해외 바이어 77개사 대상 전복, 장어 등을 활용한 요리와 수출유망상품화사업으로 지원된 오징어·김 스낵 등의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 및 신제품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한국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작년 수출상담실적 5,500만불, 수출계약 450만불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수출상담실적 6,000만불, 수출계약 700만불, MOU 2,400만불의 실적을 달성하여 연말 수산물 수출확대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고등어, 참치 등 한국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제3국으로 수출하는 중국바이어와 250만불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전년보다 실적을 58% 증가 시키는 성과를 거양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다장어 등 생산자 및 내수기업들로 하여금 수출계약을 지원하여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무역상담회 부스를 순람하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무역지원센터장들로 하여금 한국 수산물 수출지원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노 회장은 “이 자리는 우수한 국내 수산물을 다른 나라 소비자와 기업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우리 수협도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가공품들을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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