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도 천정부지로 치 솟아
이상기후로 생새우 생산부족…굴은 지난주부터 급등

해수부, 현장점검반과 일일점검반 구성 물가 잡기 총력
방어도 전년 수준보다 배 이상 올라 일본산 수입량이 채워

 

 해양수산부가 날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장점검반과 일일점검반을 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물가안정책임관인 박성훈 해수부 차관을 필두로 각각 5명의 실무자를 투입해 수산물 물가를 집중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관리품목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대중성어종(6종)과 천일염 등 총 7종이다.

 해수부 현장점검반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반장인 수산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비 현장부터 위판장 등 생산 현장까지 다양한 물가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일점검반은 관리품목 가격과 수급 동향, 현장 의견 등 특이사항을 매일 분석해 물가안정책임관에게 보고한다. 물가안정책임관은 일일점검반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가 있을 때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유통업체 등 민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장차관이 직접 뛰면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10월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가운데 고등어와 오징어가 각각 5.7%, 15.6% 올랐다”며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높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최대 1만톤까지 공급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일부터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서 정부 비축 천일염 10kg 상품을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1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가격 상승 품목인 명태와 오징어도 정부 비축 물량을 각각 3,000톤과 500톤씩 소비자가격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60%까지 할인(정부지원 할인율 30%)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매달 열고 있다.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2일부터 26일까지 25일간 개최되며, 전국 14개 마트(1,766개 점포)와 24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이 밖에 전국 30개 수산(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1인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하고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매주 목요일 발행한다.

 정부는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할당 관세를 시행하고 있다. 6일부터 고등어 1만톤에 대해 무관세 혜택부하는 할당 관세 제도 시행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중대형 고등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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