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군산에서 대체건조 ‘무궁화22호’ 진수식 행사 실시 

무궁화22호 진수식
무궁화22호 진수식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전우진)은 10월 30일 오후 전북 군산 삼원중공업에서 친환경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2호’를 진수했다. 진수식에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건조업체, 책임감리업체, 선박검사기관 및 군산 관내 기관장을 모시고 축하와 응원속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됐다.

 오늘 진수한 ‘무궁화22호’는 '친환경선박법' 제정(‘20. 1월)에 따라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으로 연간 15% 이상의 경유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디젤연료 주기관 가동없이 배터리(490kWH) 전력으로 축모터(200kW x 2대)만으로 최대 8노트, 1시간 이상 연속운항이 가능하며, 운항 중 배터리 충전과 운전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불법어선 또는 제3국적 어선의 도주 시 주기관과 배터리를 동시에 가동해 추적 속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리고 고질적이고 지능화되는 불법어업으로부터 우리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의 고속단정 2대, 150미터 분사 가능한 방수포, 실시간 어선 위치와 항적을 관리하는 어선안전조업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해상에서 응급환자 초기대응을 위한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젊은 MZ세대 승조원 취향을 고려하여 휴게 및 생활공간을 개선해 차세대 친환경 국가어업지도선으로써 어업지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전우진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무궁화22호‘를 투입해 지속가능한 연근해 어업실현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고 주변국 접경해역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지도하며 불법어업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 어업인의 동반자이자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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