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세미나 단체사진
세미나 단체사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지난 10월 31일, 제주 마을어장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기관에서 수행한 마을어장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발표·공유하는 한편, 마을어장 자원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상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연구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 마을어장내 주요 품목(해조류, 무척추동물류)의 생산량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7,000톤 정도를 기록하다가, 2018년 이후부터 5,000톤 이하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마을어업에 참여하는 해녀의 수도 2000년대에 5,700여 명이었으나 2022년 3,226명으로 줄어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며, 해녀들의 연령대도 70대 이상이 65%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제주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2022년 11월과 12월 “제주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움”, “제주바다보전 워킹그룹 구성”, “제주 마을어장 자원생태 보전·관리 상호협력 업무협약”,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 업무협약 관련 실무협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정용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제주도 내 수산분야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생산성이 감소되고 있는 마을어장의 자원관리 공동연구 방안 마련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 마을어장이 향후 기후위기에 대응해 생산성 높은 마을어장으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