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타진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포광국제무역회사(회장 양풍하)과 함께 손잡고 중국 청도 국제 수산물 씨푸드 박람회(2023China Fisheries & Seafood Expo, 약칭 2023CSFE, 이하 청도 수산물 박람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은 청도 수산물 박람회는 홍다오 국제 컨벤션 및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박람회는 미국 보스턴 수산물 박람회, 벨기에 브뤼셀 수산물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물 박람회로 손꼽히는 큰 행사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수산물 박람회다.

 서귀포수협이 본 행사에 참석한 것은 협력업체인 포광국제무역회사와 함께 수산물 수출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귀포수협은 수산물 박람회와 함께 중국기업 동방정신(東方鼎信, 회장 강세파)을 방문해 수산물 수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동방정신은 중국 청도 내 거대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물류와 자본을 토대로 빠르게 중국 시장에 안착하고 점차 그 규모와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곳이다. 특히 농수축산업에 관한 물류와 함께 선진화된 보관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서귀포수협은 포광국제무역회사 및 동방정신과 협력하여 중국 수출을 모색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수출 가능성에 대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 날 중국 청도에 직접 방문한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해외의 수산물 박람회에 참석하여 다양한 선진 기술과 상품 등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살펴보니 국내의 수산물 또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며, 향후 다양한 제주 서귀포의 특산물과 국내의 우수한 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교두보가 되어 침체된 수산업계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박람회 참석 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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