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협 학교급식 수산물 중 수입산 비중 38%…최근 3년 평균 30% 이상 차지
학교급식 국산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수협, 해수부 예산 지원 등 대책 마련해야

김승남 의원
김승남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의 학교급식 수산물 중 수입산 비중이 지난해 38%에 달했다”며 “국산 수산물이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해수부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수입산수산물 비중(물량)은 38%였으며, 2021년 37%, 2020년 27%, 2019년 37%였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는 ‘학교측이 예산 문제로 수입 수산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이후 수산물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학교급식의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부대 급식에 공급되는 수산물은 국방부와 수협중앙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모두 국내산과 원양산만 공급되고 있다. 

 김승남 의원은 “해수부의 수산물 소비 촉진 예산을 통해서라도 학교급식의 국산 수산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수협중앙회도 자체적인 할인 행사 확대 등 학교급식의 국산 수산물 비중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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