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지난해 52건 늘었지만 단속은 116건 감소
불법 행위 금지구역 출입 248건으로 가장 많아

이달곤 의원
이달곤 의원

 최근 5년간 낚시어선 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으나, 사고 예방 및 계도 역할을 해야 할 불법 행위 단속은 감소 추세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2일 이달곤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 진해구)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낚시어선 사고는 2018년 245건에서 2022년 297건으로 늘었지만, 단속은 2018년 387건에서 2022년 271건으로 감소했다. 

 최근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약 436만 명에서 약 519만 명으로 83만 명가량(18.9%) 증가하고 있으나 낚시어선 단속 현황은 금지구역 출입 248건(12.8%), 정원 초과 115건(6.0%), 출입항 미신고 102건(5.3%), 미신고 영업 100건(5.2%) 순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932건이 적발됐다. 

 최근 5년간의 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1,442건 중 충돌 179건(12.4%), 좌초 및 침몰 156건(10.8%), 화재 35건(2.4%), 전복 4건(0.3%), 기타 1,068건(74.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 수도 462명에 달했다.

 관서별로는 여수 189건(13.1%), 통영 186건(12.9%), 보령 168건(11.7%) 순으로 섬이 많은 남해 일대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이달곤 의원은 “레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낚시어선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단속 등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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