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선거, 득표율 68.29%…2027년 3월 20일까지 임기

 11일 실시된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고관범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정효 전 성산포수협 대의원협의회 회장(59)과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64)가 출마해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고관범 후보가 유효투표수(1,747표) 가운데 1,193표를 얻어 68.29%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정효 후보는 득표율 31.71%(554표)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 선거인수는 2,211명이며 이 가운데 1,76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9.8%를 기록했다. 무효는 17표였다.

 고관범 당선인은 1983년 성산포수협에 입사해 2000년도 상무로 승진한 뒤 지도상무, 경제상무, 신용상무,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어업인봉사상, 해양수산부장관상 등을 수상했고 성산중학교 총동창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당선인의 임기는 12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조합장 A씨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치러졌다.

 A씨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을 대리구매한뒤 조합원들에게 850장을 살포한 혐의(위탁선거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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