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아시아 시장 개척단’결성
태국과 홍콩에서 시식회 및 바이어 간담회 통해 통영 수산물 호평 얻어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 및 통영시와 함께 ‘아시아 시장 개척단’을 결성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통영 수산물을 태국과 홍콩에 널리 알렸다.

 이번 ‘아시아 시장 개척단’은 통영시, 통영시의회,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멍게수하식수협 등 통영시 관내 3개 회원조합과 수산물 수출기업 6곳으로 구성됐으며, 해양수산부의 수출지원 사업을 받아 통영의 수산물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결성됐다.

 개척단은 첫 일정으로 지난 12일 태국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통영 수산물을 소개하고 수출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통영 수산물 시식행사와 함께 태국 유명 호텔 쉐프가 행사에 참여한 9개 기업의 대표 제품을 활용한 창작코스요리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태국 현지 메이저급 바이어는 “통영 수산물로 요리한 음식의 맛이 훌륭해 신선도만 유지된다면 태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통영 수산물에 대한 수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개척단은 이어 지난 13일 홍콩 한인홍 매장으로 이동해 수협 홍콩무역지원센터 및 선와재패니즈, 한인홍 등 현지 업체들과 통영시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수산물 시식행사 및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홍콩은 일본의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일본 수산물 수입 대체 시장으로 한국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통영 수산물이 홍콩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와 MOU를 체결한 임재화 홍콩 한인홍 대표는 개척단에 참여한 9개 기업과도 각각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금번 통영 수산물 특판행사를 시작으로 통영시 관내 수협 및 수산기업들이 홍콩으로 수산물 판로 확대를 할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 이라 밝혔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태국과 홍콩은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개척단을 통해 통영 수산물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만큼 수출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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