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엔 보성 군농·장려엔 고흥 월정·보령 삽시도 공동체
내년 최대 8, 600만원 육성사업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어

최우수, 인천 마시안 공동체-어장 휴식년제 및 조업금지기간 확대 실시
최우수, 인천 마시안 공동체-어장 휴식년제 및 조업금지기간 확대 실시

 해양수산부는 9월 14일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3년 우수공동체 4개소(최우수 1, 우수 1, 장려 2)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지자체로부터 자율관리어업 활동이 우수한 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7월 현장점검, 9월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우수공동체를 선정했다. 4개 공동체는 내년에 최소 3,500만원에서 최대 8, 600만원의 육성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최우수로 선정된 인천 마시안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조업 금지기간 확대, 어장 휴식년제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뿐만 아니라, 체험어장을 통한 소득 창출, 어촌특화상품 개발 등 수산자원 보전과 어촌자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공동체가 함께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전남 보성 군농 공동체는 해양쓰레기 배출 절감을 위한 새꼬막 채묘방식 전환에 적극 참여했으며, 어장청소 및 해적생물(해파리, 불가사리 등) 제거활동 등 어장환경 조성에 힘써온 점을 좋게 평가받았다.

 장려로는 전남 고흥 월정 공동체와 충남 보령 삽시도 공동체가 선정됐다. 월정공동체는 바지락 종패(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조개)를 살포해 생산품종 다변화 및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으며, 삽시도공동체는 자연석 투석 등 생산성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두 공동체 모두 어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어촌 공동체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자율관리어업이 연근해 어선어업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성공모델을 더 많이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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