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생산어가 돕기에 동참, 1,000만원 상당 자숙 전복 지원

 완도소안수협에서는 9월 4일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을 통해 완도전복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최근 전복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복생산어가 돕기의 일환으로 현재 적체되어 있는 13미 크기의 전복을 기탁했다.

 1,000만원 상당의 손질이 따로 필요없는 자숙전복 총 34박스(2,720마리)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24개소(지역아동센터 11개소, 요양기관 12개소, 경로식당 1개소)에 배분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복 가격 하락과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생산 어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고 있어 수산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철인 완도소안수협조합장은 “완도 전복의 가격이 하락되어 많은 어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전복생산어가도 돕고 관내 취약계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완도군수를 시작으로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과 ‘군민 참여 119(1가구당 1kg의 전복을 9회 구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난 9월 1일부터 8일까지 11미~13미 전복 판매행사를 추진하는 등 전복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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