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수산업 발전을 위한 수산과학기술 협력방안 논의 

바누아투 대통령과 해양수산 협력방안 논의하는 우동식 수과원장
바누아투 대통령과 해양수산 협력방안 논의하는 우동식 수과원장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수과원)은 8월 4일 내방한 니케니케 부로바라부(Nikenike Vurobaravu) 바누아투 대통령과 바누아투 해양수산 발전 및 양국 간 협력방안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바누아투 대통령의 방문은, 대한민국과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한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에서의 인연에 이어,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과학기술과 해외협력사업에 관심을 가진 바누아투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누아투는 호주에서 동쪽으로 1,800km, 피지에서 서쪽으로 800km에 위치하며, 83개의 섬으로 이뤄진 도서국가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안선 잠식,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해수 산성화로 인한 산호초 백화현상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과 산호섬 관광산업이 주요 소득원인 바누아투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니케니케 부로바라부 바누아투 대통령은 수과원이 보유한 수산 과학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과거 수산업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그 이면에 수산과학기술 발전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 방한 기간 중 부산에 온 김에 특별히 수과원을 방문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발전된 수산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바누아투도 수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대한민국이 바다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것처럼 바다로 둘러싸인 바누아투도 바다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부로바라부 대통령님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바누아투 수산업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동식 수과원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의 주제와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며 바누아투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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