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魚道)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뱀장어 전용어도(금강하굿둑)
뱀장어 전용어도(금강하굿둑)

 어도(魚道)는 강과 하천에 설치된 보나 댐과 같이 물의 흐름을 막는 인공구조물에 수산생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천 상·하류를 연결해주는 생태통로이다.

 우리나라 하천에 설치돼 있는 보는 33,914개, 어도는 5,393개소이며, 설치된 어도 중 상당수는 개보수가 필요한 어도로 파악되고 있다.  

 公社에서는 지난 2010년 국내 하천에 설치된 어도를 전수조사하고 개선이 필요한 어도를 파악해 매년 24개소씩 어도 개보수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개보수대상 어도 수에 비해 사업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公社는 어도 설치의 긍정적 효과와 개보수 필요성을 널리 알려 어도 개보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보호정책이 검토되는 뱀장어 자원량 증대를 위해 실뱀장어의 주요 소상경로인 금강하굿둑, 영암방조제 및 아산만방조제에 국내 최초로 뱀장어 전용어도를 설치하고 이용효과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뱀장어 보호를 위해 公社는 지역단체 및 해양경찰과 협업해 불법어업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하며 수산자원 보호를 주제로 환경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자영 어촌수산처장은 “公社는 ‘물고기의 생명 길’인 어도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해 수산생물의 이동성 확보 및 친환경적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농어촌 환경개선으로 ESG 경영 실천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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