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조직구성, 양식 분야 전문인력 배치 등 기반 조성
간척지 수산업적 활용 통해 미래 양식산업 발전 메카로

경남 하동 스마트양식장
경남 하동 스마트양식장

 

 2031년까지 전 세계 수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FAO)되는 가운데 세계적 양식기업들은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수산양식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스마트양식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 양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부산시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 제주도를 추가로 확정해 총 6개 지역을 선정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정부의 친환경·첨단기술을 활용한 양식산업 육성정책에 맞추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사업(경남 고성, 제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담 조직구성, 양식 분야 전문인력 배치 등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어촌·수산분야 사업 전문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간척지를 수산업 부문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공사가 관리하는 석문 간척지 내 22ha 부지를 수산식품단지 및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당진시와 추진 중에 있다. 2019년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통해 수산단지로 지정·고시된 9개 간척지(총 면적 889ha) 중 석문 간척지 외 8개소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간척지활용사업구역 지정을 받을 경우 수산업적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간척지에 규모화·첨단화된 양식시설 및 수산물 생산·가공·유통단지 등 연관 산업의 집적화가 가능한 만큼 간척지의 수산업적 활용을 통해 드넓은 가능성을 가진 간척지를 미래 양식산업 발전의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자영 어촌수산처장은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양식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스마트양식 기술 발전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으므로 공사의 양식분야 및 스마트팜 등 시설분야 기술력, 산업·농공단지 조성 경험을 투입해 국내 양식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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