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가 조합원 망하게 하고 있다” 얘기도
인근 조합장 안부전화 받기도

O…지난 3월 8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과정서 금품 살포 혐의로 제주 지역 현직 조합장이 구속된 사건과 관련, 어촌사회가 술렁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또 구속된 사람 인적 사항이 알려지지 않아 인근 조합장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는 엉뚱한 일이 생기기도. 

 3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월 8일 치뤄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상 기부행위 제한·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제주지역 모 수협조합장을 지난달 31일 구속했다고 발표.

 또 상품권을 구매·전달하거나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상품권을 일부 회수한 측근 B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다 상품권을 받은 조합원 50여 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가 확대돼 어촌사회가 술렁.

 이 과정에서 지역도 같고 조합장 성도, 선수(3선)도 같은 김모 인근 조합장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 

 이 조합장은 수산물 수출 때문에 현재 베트남에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자기 안부를 묻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 어색했다는 것.

 어쨌든 이 사건은 선거법을 잘 모르는 조합원들이 상당한 경제적 피해와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여 “조합장 선거가 조합원을 망하게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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