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60여척 해상 집단행동 참가...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종료 
고민관 여수해경서장 현장 지휘함 승선 직접 총괄 상황관리

보성앞 해상 집단행동 현장지휘와 함께 드론 항공순찰 모니터링
보성앞 해상 집단행동 현장지휘와 함께 드론 항공순찰 모니터링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보성군 어민연합회 어민들이 해상 집단행동에 나서 안전사고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7월 26일 오후 3시께 보성군 회천면 앞 해상에서 전국어민회총연맹 보성군 어민연합회 소속 어선 60여 척이 반발성 깃발을 게시하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상집단행동에 나섰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경찰관 50여 명을 동원해 평화적인 집단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상황대책반을 편성해 집중 안전관리로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참가 어선간 충돌 위험 및 돌발성 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또한, 고민관 여수해경서장이 현장 지휘함에 승선해 직접 총괄 상황관리를 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해상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해상 집단행동은 어업인의 생존을 파괴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수산업계 피해 발생 우려 등 정부 차원 대응 및 원전수 방류 철회 촉구를 위해 진행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종사자들의 합법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계도 활동에 집중했으며, 불법적인 위법 사항과 안전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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