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2회 운항·원거리 항로 54개 대상 … KOMSA 누리집에서 확인

내일의 여객선 운항예보 서비스
내일의 여객선 운항예보 서비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3일부터 전국 54개 주요 항로를 대상으로 여객선 운항 여부를 하루 전날 알 수 있는 ‘내일의 여객선 운항 예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일의 여객선 운항 예보 서비스’는 공단 운항관리자가 날씨와 바다 정보,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과 선박정비 일정 등 운항 상황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다음 날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예보하는 방식이다. 공단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예측 데이터 약 3만 6,000건과 실제 운항 상황을 비교한 결과 평균적인 예보 일치율은 4~5월 93.9%, 6월 98.8%로 나타났다. 

 예보 대상은 해당 항로의 특성과 선사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일 1~2회 운항하는 선박과 원거리 항로 위주로 54개 항로가 선정됐다. 버스로 치면 하루 운행 횟수는 적은데, 배차 간격이 넓어 정확한 사전정보가 중요한 항로들이다. 이중엔 홍도, 제주도, 울릉도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항로도 포함됐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www.komsa.or.kr)을 통해 매일 오후 7시에 제공된다. 다만, 지역별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정보만을 알고 싶다면, 공단 각 운항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내일의 여객선 운항 예보‘ 서비스가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 섬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해양기상 특성상 안개 등 기상이변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여객선사 등을 통해 승선 예정 당일 운항 여부는 다시 한번 재확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객선 이용객은 공단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통해 여객선 출·도착 시간과 운항 현황, 여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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