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등 휴가철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군산지역 국가보조항로 차도선 안전관리 현장점검
군산지역 국가보조항로 차도선 안전관리 현장점검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이 하계 휴가철을 맞아 8월 1일 군산 운항관리센터를 방문, 군산 장자도와 말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차도선 ‘고군산카훼리호’에 승선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이사장의 이번 안전 점검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군산은 고군산군도 등으로 알려진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일정 동안 군산 운항관리센터를 방문, 공단이 관계기관과 추진 중인 합동 특별점검 현황과 드론 기술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지역 여객선사와 군산해양경찰서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동안 긴밀한 협조체계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7.25.~8.15.)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1일 평균 이용객은 약 5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운항 횟수가 총 1,216회(17,266회→18,482회) 늘어나, 여객선 수송 능력이 약 10% 확대된다. 

 이중 군산운항관리센터 관할 여객선은 5항로 6척으로, 지난해 약 26만 1,600명이 이용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세계 최대 청소년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려, 관할 항로인 격포-위도 등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공단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해양수산부와 지역 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연안여객선 총 153척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본사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여객선 운항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 보고 체계를 가동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올여름 휴가 기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이용객은 공단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통해 여객선 출도·착 시간과 운항 현황, 여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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