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행장 취임 후 경영 호조...당기 순이익 1,876억원 전년比 9.9% 증가
강신숙 행장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 직원들 노력 당부

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수협은행이 강신숙 행장 취임 후 경영을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은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결산 결과 세전 당기순이익 1,87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69억원, 9.9%가량 증가한 수치다.

 수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신탁포함)은 66조 8,276억이다. 이는 지난해 말 61조 5,336억원보다 8.6%, 5조 2,94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연체율은 0.3%로 지난해 6월 말보다 0.05%p 높아졌다.

 수협은행은 지난 28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에너지파크에서 이 같은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경영목표 등을 공유하는 ‘2023년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도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회의에 앞서서는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사령장 수여식과 상반기 성과 우수영업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포상이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동대문금융센터(본부장 박숙이)가 차지했으며 금융본부 1위는 서울가락금융본부(본부장 윤효심)가 수상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취임 직후 4개 광역본부를 19개 금융본부 체계로 개편해 영업점의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지난 상반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에 노력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행장은 또,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하며 “상반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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