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군산 순회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은 7월 24~25일 이틀간, 김승준 의원(농수축경제부위원장), 강성의 의원, 김준택 자문위원과 함께 목포부터 군산까지 순회하며 선진지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견학은 제빙시설 자동화시스템 및 질소냉동시설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다양한 시설 및 설비를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선진지견학의 주요 쟁점은 수산물 포장 기술을 비롯해 유통을 위한 다양한 냉동시설에 관한 것이었다. 서귀포수협은 이 같은 선진가공기술을 도입해 서귀포수협의 수산물 품질과 신선도를 크게 제고시킴으로써, 높은 상품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높은 기술력을 접목시켜 향후 안정적인 해외 수출의 포석을 깔아두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기존 중화권 수산물 수출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고, 향후 해외 수출로를 계속해서 타진하는 등 계속해서 해외 수출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서귀포수협의 시선이 국내외를 막론한 수출로 개척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주목받는 까닭은 이 같은 활동으로써 종국에는 서귀포수협 관내 조합원들의 어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까지 화두인 일본 원전 오염수 투기 문제로 소비자의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이러한 서귀포수협의 행보는 단연 눈길을 끌게 한다.

 한편, 이날 목포수협에 방문해 이용제빙시설 자동화시스템을 견학한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다양한 선진 기술이 범람하는 가운데, 옥석을 가려 이를 서귀포수협에 적극 접목시켜 우리 조합 고유의 시스템 형성을 도모하는 한편, 산지의 신선도를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유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편을 강구하겠다. 이로써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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