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내습 등 기상악화 대비 어선 해상사고 예방점검 추진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하절기 해양 이용객 증가와 태풍내습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자 어선 대상 해양오염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완도서 관내에서 총 58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했고, 어선에 의한 사고가 36건으로 62%를 차지했으며, 특히 하절기에 집중적으로(16건, 44%) 많이 발생했다.

 이번 테마점검은 사전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7월 2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집중점검을 하며, 주요 점검사항은 △선박 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치 초과여부 확인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최대승선원 15인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폐기물기록부 등 법정 서류 기록관리 여부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최대승선원 15인 이상 어선 대상 폐기물기록부 초기단속을 고려해 계도 및 교육 위주의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할 방침”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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