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당 1,400만원 입어료 지불
33척 입어 어획량 784톤

오징어채낚이 어선
오징어채낚이 어선

 최근 동해안 오징어 자원 감소로 어업인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해 근해오징어채낚이 어선들이 오징어잡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러시아 연해주 수역으로 출어했다. 출어 어선은 강원도에선 강릉 13척, 속초 6척, 동해 1척 등 20척, 경북 소속 13척 등 33척이다.

 출어어선은 냉동시설이 잘 갖춰진 30~90톤급 규모의 채낚기어선으로 어선 1척당 러시아 연방수산청에 1,400만원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10월까지 조업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 출어어선에 척당 2,500만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고 경북도는 관내 출어어선에 대해 척당 3,600만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년도 오징어 어획량은 784톤이다. 이는 2021년의 27%, 지난해의 61%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가, 환율 급등에 따른 출어경비 상승으로 러시아 조업을 포기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연근해어장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대체어장 확보 차원에서 러시아 수역 조업 어선에 대한 안정적인 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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