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쿠폰·양식업계 소득세 비과세 확대 검토
국민의힘과 수산업생산자단체와 간담회 개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 기구인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18일 수산업 생산자 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이날 "수산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라며   "수산업이 죽으면 그것은 곧 우리 바다가 죽는 것"이라고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는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한무경, 이주환 의원과 당 관계자, 수석전문위원 등이, 수산계에서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장어통발협회,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정책자금 확대와 대출 상환유예 등 소비침체에 따른 정부 지원을 비롯해 정부 비축, 양식업 비과세 상향 조정, 외국인 선원 비자 조기 발급 등을 요구했다. 또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의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이용하고 감척에 대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성일종 위원장은 소비 촉진을 해달라는 수산단체 건의에 대해 “소비촉진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와 함께 타당성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양식업 비과세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농업과 축산부분의 비과세는 상당히 높다"며 "수산 양식업도 5,000만원까지 올리는 걸 국회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다. 

 한편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우리 수산업계는 언제나 국민 여러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만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에서 방사능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업인들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성 위원장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 여름휴가를 어촌에서 보내며 많이 먹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촌이 어렵다"며 "올해 여름 휴가를 어촌에서 보내시면서 수산물도 드셔주시면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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