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다양한 지원 연계 예정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은 18일 오전 11시, 제주여행사 공유연합회(JTS, 회장 김혜련)와 손잡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 당사자 간 사업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것으로, 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지원연계가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으로 다자간 사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 및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파악되기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와 관련해 국내 수산물 소비에 현격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귀포수협은 침체된 수산물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제주여행사 공유연합회와 뜻을 합쳐 “즐거운 제주 여행, 안전한 제주 수산먹거리”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2023년 국내관광 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관광 트렌드가 ‘일상 속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과 관련된 경험을 추구하며,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만끽한다’고 발표했다.

 서귀포수협과 제주여행사 공유연합회의 이번 협약은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착안해 서귀포가 기존 관광과 휴양의 지역으로 대중들에게 박혀있던 인식을 타파하고, 휴양과 레저를 겸한 새로운 관광 도시로서의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방향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은 서귀포수협과 제주여행사 공유연합회이 손잡고 제주의 관광지와 서귀포의 특산 수산물 및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토대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협약식을 진행한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듯,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쫓으면서도 과거부터 이어져온 서귀포의 우수한 특산품과 수산업계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통을 잇는 것도 중요하나 트렌드에 무감해서도 안 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가짐과 자세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듯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서귀포와 서귀포 수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계속 쇄신하겠다”고 협약에 관한 소회와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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