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 겪는 어업인 전문 의료서비스 기대

 수협재단(이사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미래본병원(대표원장 김형석)은 19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미래본병원 회의실에서 어업인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 지원 △어업인 건강상담 및 검진 △어업인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어업인의 이용 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홍보 등에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재단은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미래본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심한 육체노동으로 근골격계질환에 취약한 어업인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1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업인들은 조업 등 업무 과정에서 근골격계 질환(46.9%)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어업인들에 대한 의료복지서비스를 한층 더 전문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5개의 상급종합병원과 18개의 지역 종합병원 등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어촌지역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051명의 어업인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혜택을 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