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어민 살아남아야 하는데…“어민 목소리가 없다”
전국어민회 총연맹 작심 발언

O…김영철 전국어민회 총연맹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기자와 통화에서 “어민이 살아남아야 수산전문지도, 수협중앙회도 필요한 것 아니냐”며 “수산전문지가 일방적으로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수산전문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 놓기도. 

 그는 “전문지들도 입장이 어려운 줄 잘 알지만 너무 편향돼 있다”며 “어민들 목소리를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 규탄.

 그는 ‘수협중앙회와 수산전문지에 고함’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도 “해방이후 최대 위기인 오염수 투기라는 수산업계 특대형 이슈 앞에 수산전문지들이 다양한 입장은 안보이고, 정부 입장으로만 도배돼 있다”며 “언론 본연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사라지고 정부의 입장만 앵무새처럼 떠들고 있어 우리 어민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자성을 촉구.

 그는 수협중앙회에 대해서도 “2년전 오염수에 반대하며 주일대사관에 항의방문 하던 수협중앙회는 어디 갔느냐”며 “수산물 ‘먹방 캠페인’을 하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먹는 다느냐?”고 되 묻기도.

 김 위원장은 “결국 수협중앙회는 정부 눈치나 보며 변절한 것 아니냐”며 “비겁합니다. 무능합니다”고 맹비난.

 그러면서 “진정 어민들이 두 쪽이 나고 무너지길 바라느냐?”며 “어민이 없는 수협이 존재할 수 없다”고 수협이 방류 반대 입장에 서 줄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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