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양식 현장점검 이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한 시식 행사도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해 경남 통영지역의 양식현장을 점검하고, 이어서 통영지역 조합장 및 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와 시식행사도 가졌다고 밝혔다. 

 우동식 원장은 통영 산양읍 저도의 가두리양식 현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액화산소 준비, 사료공급량 조절 등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하며 양식현장의 애로사항도 직접 챙겼다. 

 올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강화에 따라 수온이 평년 대비 0.5∼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수과원은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양식장 관리요령 제공 등 양식생물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통영수협 등 8개 지구별·업종별 조합장과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정부의 안전관리 방안 및 방사능 감시체계 현황을 설명하고 우럭 등 우리 수산물과 우리 바다의 안전성에 대해 어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서 어업인들의 궁금한 점에 답하고 건의사항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어업인들은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 대한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이윤수 경남어류양식협회장은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에 더해 매월 우럭 500kg씩을 급식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양식업계에서도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원식 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비과학적인 정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조합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우럭, 굴, 멍게 등 현지 생산 수산물 시식행사를 가졌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참석한 조합장들은 한 목소리로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 국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어업인들과 정부가 손잡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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