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고등어로 이전 우려 속 8일부터 새벽 경매 예정

 대형선망어선들이 두 달간의 휴어기를 끝내고 6일 일제히 고등어잡이 조업에 나섰다.

 대형선망어선 50척은 6일 오전 7시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 선착장에서 휴어기를 끝내고 고등어를 잡기 위해 조업지를 향해 출항했다.

 이날 출항하는 대형선망 어선에는 일본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을 우려해 '오염수 괴담, 우리 어민 다 죽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염수 불안감 조성 우리 수산업 위협한다', '바다를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 등의 구호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주 인근에서 주로 잡히는 국내산 고등어에 대한 수요가 자칫 노르웨이산 고등어 등 수입 수산물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첫 출항으로 조업이 이뤄지는 고등어는 이르면 8일부터 새벽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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