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증거수집 '수중 팀워크' 향상 위해

기념촬영
기념촬영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과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오늘부터 7월 7일까지 4박 5일간 전남 여수에 있는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수중 과학수사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규모 해양 사건·사고 발생 시 관계 기관 간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중 과학수사 전문가 63명이 참여하여 △수중수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형 해양 사건·사고 발생 시 표준 임무 수행 절차 정립 △대형·중요 사건 수중 감식팀 합동 구성 등 수중 팀워크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대형 해양 재난 사고 발생을 가장해 기관별 수중 감식 기법 공유를 통한 합동 감식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최신 과학수사 장비를 활용해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는 등 수중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장인식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은 “해양 사건·사고 현장은 수압, 해류 등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험 요소와 다양한 변수가 많아 증거물 수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훈련을 통해 해양 사건·사고에 대한 수중 과학수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수중 감식 기법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식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경무관)은 “이번 훈련으로 경찰의 과학적 증거 수집 기술과 해경의 수중 감식 기술, 해군의 수중 수색 기술을 공유해 수중 과학수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이 시행되는 해양계찰교육원(전남 여수 소재)은 수심 15M 깊이의 공공안전잠수(PSD) 훈련장 및 실내 구조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수중 감식 훈련을 위한 모의 선박과 차량이 수중에 설치되어 있어 수중 과학수사에 최적화된 장소이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